Updated : 2024-05-15 (수)

[외환-마감] ECB 6월 인하 시사 + 弱위안..16.0원↑

  • 입력 2024-03-22 15:51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마감] ECB 6월 인하 시사 + 弱위안..16.0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장에서 1330원 후반대로 급등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6.0원 오른 1338.4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30원 초반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양호한 미국경제 지표와 유럽 지역 6월 금리인하 기대감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폭을 더욱 넓혔다. 오전 위안화 가치가 속락한 데 연동해 달러/원도 30분 만에 1330원 후반대로 레벨을 높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9%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7.1004위안으로 고시했다. 상승폭 0.09%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이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용인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은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추가 절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면서 최근 4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동반되며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달러/원이 1340원에 육박하자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은 막히는 양상이었다. 1330원 후반대에선 수급이 대치하면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23% 하락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6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9% 오른 104.2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3%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7% 상승해 거래됐다.

■ ECB 6월 금리인하 시사 속 스위스 기준금리 25bp 낮춰...달러지수 강세 속 달러/원 갭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6원 오른 1333.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30원 초반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양호한 미국경제 지표와 유럽 지역 6월 금리인하 기대감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도비시했던 FOMC 훈풍이 이어지며 뉴욕 3대 주가지수는 나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 잠정 집계돼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000건 줄어든 21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21만2000건)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9.5% 늘며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 예상치는 1.3% 감소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6월 금리인하 기대에 동반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 인민은행, 위안화 절하 용인 시사 속 위안화 급락...弱위안 연동 속 달러/원 상승폭 넓히고 전일 급락분 되돌림

달러/원은 장중엔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달러/위안 역내외 환율이 이날 급등하며 작년 11월 초순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오전 위안화 가치가 속락한 데 연동해 달러/원도 30분 만에 1330원 후반대로 레벨을 높였다.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동반되며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달러/원이 1340원에 육박하자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은 막히는 양상이었다. 1330원 후반대에선 수급이 대치해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9%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7.1004위안으로 고시했다. 상승폭 0.09%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이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용인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은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추가 절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면서 최근 4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6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9% 오른 104.2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6%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갭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오전 위안화 가치가 속락한데 연동해 달러/원은 상승폭을 더욱 넓혔다. 전날 급락분을 되돌리면서 이번주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