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외환-오후] 달러/위안 속등 영향 속 상승폭 넓혀..16원↑

  • 입력 2024-03-22 13:3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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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오후 장에서 급등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1시 24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6.4원 오른 1338.80원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위안 역내외 환율이 이날 급등하며 작년 11월 초순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오전 위안화 가치가 속락한 데 연동해 달러/원도 30분 만에 1330원 후반대로 레벨을 높였다.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동반되며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달러/원이 1340원에 육박하자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은 막히는 양상이다. 133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면서 숨을 고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9%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7.1004위안으로 고시했다. 상승폭 0.09%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이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용인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은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추가 절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면서 최근 4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8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4.1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갭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오전 위안화 가치가 속락한데 연동해 달러/원은 상승폭을 더욱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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