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4 (화)

[외환-개장] 금리 하락 속 美주식 강세 vs 强달러..1원↓

  • 입력 2024-03-20 09:08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금리 하락 속 美주식 강세 vs 强달러..1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내린 1338.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1.25원 내린 133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103.8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NDF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소폭 내린 채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도 도비시했던 BOJ 이벤트를 소화했다. 엔화가 급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 주가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 10.7% 늘어난 연율 152만1000채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143만채 수준이었다.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년 대비로는 5.9% 증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이날 앞서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첫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도, 채권 매입을 지속한다고 밝힌 점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FOMC 관망 속 AI랠리 재개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에 어제자 상승 폭을 반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출 업체와 중공업 수주로 인한 수급부담까지 더해지면 1,330원 후반이 철옹성이라는 이미지는 한층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또한 중국 통화정책 이슈가 위안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원화와 위원화 동조화 현상을 감안하면 하방 경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