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4 (화)

FOMC 점도표 수정시 美10년 4.5% 부근까지 상승 위험 있으나 정책기조 바뀐 건 아냐 - 메리츠證

  • 입력 2024-03-20 08:3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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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0일 "3월 FOMC에서 점도표가 수정이되면 미국채10년 금리가 4.5% 부근까지 상승할 위험이 커질 수 있으나 이는 기조가 바뀌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여전히 현재 5.50%의 연방금리는 긴축적 수준이며, 2025년까지 3%대로 긴축의 강도를 낮출 정도의 점도표 방향성, 즉 기조는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2022년 이후 미국 통화정책 관련된 전망은 매우 힘든 길이었다. 예상보다 가팔라진 연방금리 경사는 결국 5.50%까지 올라왔고, 그 과정에서 채권뿐만 아니라 다수 투자자들의 높은 변동성으로 고생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긴축의 정점이 지난해 9월 FOMC였다면, 직후 11월과 12월 회의에서 파월의장이 내놓은 정책스탠스의 시장의 금리인하 시점을 2024년 3월로 앞당기고, 인하폭도 150bp까지 확대시킬 정도였다"면서 "불과 올해 1월 말에 있었던 FOMC까지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강했다"고 상기했다.

윤 연구원은 "그렇지만 불과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3월 FOMC를 앞둔 현 시점에서 6월 인하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면서 "게다가 올해 금리인하의 점도표가 3차례에서 2차례로 상향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연간전망에서 올해 7월 인하를 시작으로 100bp 가량 인하전망을 제시했다. 시장 기대가 당겨질 때도 의견을 수정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시장 기대의 이연이 오히려 중심을 잡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때문에 시장의 인하폭 기대가 크게 줄었음에도 5월까지 정보를 수집하면서 기존 의견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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