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4 (화)

[외환-오후] '도비시' BOJ 소화 속 엔화 약세..5원↑

  • 입력 2024-03-19 13: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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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오후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48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5.25원 오른 1338.95원에 호가되고 있다.

이날 일본중앙은행(BOJ)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기준금리를 연 -0.1%에서 0~0.1%로 인상했다. 2016년 1월 도입한 이후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공식 종료를 선언했다.

비록 BOJ가 기준금리를 올리긴 했지만 시장은 선반영 인식과 함께 BOJ가 채권 매입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도비시'하게 해석했다. BOJ는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엔화는 약세폭을 확대하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달러지수가 상승하는 가운데 달러/원도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일부 넓히는 모습이다.

매파적인 FOMC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며 달러/원은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3.7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5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FOMC를 앞둔 경계감을 유지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최근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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