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BOJ, 마이너스 금리 저지먼트 데이...글로벌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 미칠 것 - 대신證

  • 입력 2024-03-19 09:5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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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마이너스 금리 저지먼트 데이...글로벌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 미칠 것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오늘 BOJ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운 연구원은 "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지속 여부는 아시아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에 변동을 줄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입장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총재의 견해가 완화적 통화정책 종료 시점과 속도에 가장 중요한 키 팩터"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이번주엔 미 연준, 일본은행, 영란은행, 스위스·노르웨이·멕시코 중앙은행 등의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특히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여부는 3월 FOMC와 함께 시장의 큰 관심사다.

BOJ, 매파·비둘기파·중립 위원들 혼재

일본은 물가와 임금 상승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된 상태다.

일본은행 이사회는 9인의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매파, 비둘기파, 중립이 혼재돼 있다.

매파적 입장을 가진 위원들은 일본 경제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중 나오키 타무라는 조기에 정책을 종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2024년 3월에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해 왔다.

하지메 타카타는 2% 물가 상승 목표가 지속적으로 달성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 부양 프로그램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비둘기파는 경제 부양 정책의 조기 종료가 중소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급격한 정책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도요아키 나카무라(히타치 전 임원)는 경기 부양 종료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성급한 결정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사히 노구치와 세이지 아다치도 비슷한 견해를 보이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가 경제에 미칠 리스크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중립 입장을 취하는 구성원들은 현재 경제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는 과거 비둘기파로 분류됐지만 최근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후 통화 정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나카가와 준코는 일본은행이 설정한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표현하며 중립적 입장에서 심사숙고할 것을 피력한 바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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