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달러/원 전망] FOMC 경계 속 달러지수 0.2%↑

  • 입력 2024-03-19 07: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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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을 유지했다.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뉴욕 주가지수는 테슬라, 알파벳 등 메가캡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최근 미 물가지수들이 연달아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 크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높아진 103.60에 거래됐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경제전망 및 점도표 수정 여부가 시장 관심사이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0% 낮아진 1.086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7% 내린 1.272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6% 오른 149.1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7.206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 메가캡 강세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지수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상승, 배럴당 82달러 대로 올라섰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3.70원)보다 3.1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330원 초중반대에서 소폭 상승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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