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외환-마감] ‘BOJ + FOMC 경계’ 속 닷새 연속 오름세..3.2원↑

  • 입력 2024-03-18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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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닷새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3.2원 오른 1333.7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장중에는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며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미국과 일본의 금리결정 발표를 앞두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발표된 중국 1~2월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로 7.0% 늘며 예상(+5.3%)을 상회했다. .전월 +6.8%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2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3.4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됐다.

■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보합 속 달러/원도 소폭 상승으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오른 1331.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예상을 웃돈 물가지표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주가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늘며 예상치(보합)를 상회했다. 전월에는 0.5% 감소한 바 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5로 잠정 집계돼 예상치(77.4)를 하회했다. 이는 전월의 76.9보다도 소폭 낮아진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5년은 2.9% 수준을 각각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최근 나온 미 물가지수들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 미국과 일본의 금리결정 발표 앞둔 경계감 속 달러/원 닷새 연속 오름세

달러/원은 장중에는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며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미국과 일본의 금리결정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제전망 및 점도표 수정 여부가 시장 관심사이다.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3.4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데 연동해서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연준 FOMC 회의와 BOJ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감 속에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닷새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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