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4 (화)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FOMC 목전 금리인하 기대 후퇴

  • 입력 2024-03-18 06:5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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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최근 나온 미 물가지수들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높아진 103.46에 거래됐다.

연내 최대 여섯 차례 있을 것이라던 시장의 FOMC 금리인하 예상이 결국 후퇴했다. 25bp씩 단 세 차례 인하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인하 확률은 57% 수준이었다. 전일에는 63%를 기록한 바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오른 1.0889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11% 낮아진 1.2738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의 2월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 결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1%로 이전 3.2%에서 하락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음주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51% 상승한 149.0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높아진 7.205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7%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최근 나온 물가지수들이 예상치를 웃돌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했다. 업종별로 정보기술주 부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9포인트(0.49%) 하락한 38,714.7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39포인트(0.65%) 떨어진 5,117.0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5.36포인트(0.96%) 내린 15,973.17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2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0.02%, S&P500은 0.13%, 나스닥은 0.7% 각각 내렸다.

미국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늘며 예상치(보합)를 상회했다. 전월에는 0.5% 감소한 바 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5로 잠정 집계돼 예상치(77.4)를 하회했다. 이는 전월의 76.9보다도 소폭 낮아진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5년은 2.9% 수준을 각각 유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에 머물렀다. 전일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2센트(0.27%) 하락한 배럴당 81.0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8센트(0.09%) 내린 85.34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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