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4 (화)

연준 점도표, 2차례 인하로 바뀌면 美10년 상단 4.5%까지 열릴 위험...금리 상승은 매수 기회로 - 메리츠證

  • 입력 2024-03-15 09:31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연준 점도표 3차례 인하가 지켜질 것으로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2차례 인하로 점도표 상향 시 미국채10년 상단이 4.5%까지 열릴 수 있는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점도표 인하 횟수가 줄어 금리가 오를 경우 이 또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2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하회했지만, PPI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기반으로 예상을 상회하며 CPI에 이어 3월 FOMC 경계감 증폭시켰다"면서 "미국채10년 4.29%와 2년 4.7%는 자칫 연준 점도표가 올해 인하폭을 3차례에서 2차례로 높일 수 있는 위험성을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PI에 이어 PPI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결과가 도출되자 3월 FOMC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확대됐다.

2월 PPI는 전월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결과는 0.6% 증가로 나타났다.

윤 연구원은 "PPI 상승의 핵심원인은 에너지"라며 "CPI에서도 에너지 가격이 재화물가 반등의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PPI에서도 전월대비 4.4% 상승하며 충격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이외에는 운수창고가 최근 바닥을 치고 반등세가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1월 혹한과 일부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져 PPI가 예상을 상회했으나 전년대비로는 에너지와 운수창고 공히 아직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 중"이라며 "중요한 것은 하반기로 갈수록 2023년 초까지 높았던 물가의 기저가 빠지면서 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어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유가가 WTI 기준 80달러대를 넘어서면서 전월말 종가대비 3.6%나 상승하여 공급물가 충격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2월 물가상승을 주도한 가솔린 평균가격은 갤런당 3.86달러로 전월말 3.82달러 대비 1.0% 정도 상승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PI는 주거비 중심 서비스 압력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PPI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하락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점도표, 2차례 인하로 바뀌면 美10년 상단 4.5%까지 열릴 위험...금리 상승은 매수 기회로 - 메리츠證이미지 확대보기


연준 점도표, 2차례 인하로 바뀌면 美10년 상단 4.5%까지 열릴 위험...금리 상승은 매수 기회로 - 메리츠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