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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ECB, BOE 모두 6월 금리인하 예상하는 금융시장...통화정책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 - 국금센터

  • 입력 2024-03-11 10:2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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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1일 "금융시장에선 연준, ECB, BOE가 6월 일제히 금리인하에 나서는 상황을 반영해 위험선호성향이 높아지고 있으나 주요 중앙은행들이 지표 의존적 정책 스탠스를 나타내고 있어 통화정책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국금센터는 "올해 중 미국의 성장 우위가 지속될 것이나 2~3분기 미국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 일본, 영국은 연 후반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미국 경제는 2%대 초반, 일본은 1% 내외, 유로존과 영국은 0%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윤인구·정예지 연구원은 "미국은 초과저축, 양호한 고용 등에 따른 소비 호조세로 1분기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된 후 2~3분기 둔화되고 연준 금리인하 등으로 4분기에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유로존은 누적긴축효과, 에너지지원금 지출 종료, 재정준칙 재시행 등이 성장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실질임금개선, ECB 금리인하 등으로 하반기 완만한 회복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임금상승률 확대에 따른 구매력 개선이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이익 개선에 의한 투자 호조세도 전망돼 잠재성장률에 수렴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영국은 임금상승률 둔화, 기업대출 고금리 부담 등으로 소비와 투자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0%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유로존, 일본, 영국 모두 디스인플레이션이 예상되나 임금 등 서비스 물가 상승률의 하방 경직성 등을 반영해 디스인플레이션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미국과 유로존 연말 2%대 중반, 영국 2%대 초반, 일본 2% 하회가 예상되고 있다.

연구원들은 "미국은 견조한 성장세로 더딘 디스인플레이션이 전망되며 유로존도 가계소비 부진 등에 따른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임금 상승률 등으로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며 "일본은 임금 등 서비스 인플레이션 등으로 상반기 반등 후 NIRP 종료와 엔화 강세 등으로 연말 2%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은 에너지가격 상한 하향등으로 2%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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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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