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외환-마감] '도비시' 파월 속 위험선호 + 매도세..11.1원↓

  • 입력 2024-03-08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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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일 장에서 급락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1.1원 내린 1319.8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급락으로 종가 기준으론 지난 1월 12일 1313.5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1320원을 하회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시기가 머지않았다고 밝힌 부분을 주목했다. 이에 뉴욕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장중에는 하락폭을 넓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오르는 등 위험선호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해져 달러/원은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오늘밤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82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2.7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됐다.

■ '도비시' 파월에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9원 내린 132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시기가 머지않았다고 밝힌 부분을 주목했다. 이에 뉴욕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회 연속 4.5%로 동결했다. ECB는 성명에서 “임금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ECB는 다만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기존 2.7%에서 2.3%로 내렸고,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2.7%에서 2.6%로 낮췄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향해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확신이 강해지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에 필요한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가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을 추가로 얻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바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세미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진정되면 올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전주와 동일한 21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가 집계한 미국 기업들의 2월 감원 계획은 8만463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3% 증가한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일본 엔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위험 선호 속 강한 매도세로 달러/원 오후 들어 낙폭 넓혀...달러/원 2개월 만에 1320원 밑돌아

달러/원은 장중에는 하락폭을 넓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오르는 등 위험선호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해져 달러/원은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급락으로 종가 기준으론 지난 1월 12일 1313.5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1320원을 하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이제 투자자들은 오늘밤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4%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8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2.7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뉴욕발 위험선호와 매도세 영향으로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하고 131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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