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위험회피 속 PCE 대기

  • 입력 2024-02-29 07:28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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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되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둔 터라 움직임이 크지는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8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높아진 103.9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낮아진 1.083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0% 내린 1.265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2% 오른 150.6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7.214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8% 약세를 나타냈다. 호주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4% 올라 예상치(+3.6%)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최근 사상최고치 경신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계속됐다. 미국 경제성장률 하향 소식도 지수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06%) 내린 38,949.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42포인트(0.17%) 낮아진 5,069.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7.56포인트(0.55%) 하락한 15,947.74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율 3.2%로 수정 집계돼, 속보치인 3.3%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 최종치인 4.9%보다도 둔화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4분기 성장률 수정치로 3.3% 수준을 예상했었다. 4분기 성장률 하향 수정은 민간 재고 투자가 예상에 미달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3.0% 늘었다. 속보치인 2.8% 증가보다 소폭 상향 수정됐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다트머스 대학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지지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좀더 식는 것을 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올해 말쯤 금리를 인하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뉴욕 가든시티에서 열린 롱아일랜드 협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하가 합리적 시작점일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78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미국 지난주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압박을 받았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의 감산연장 기대에 유가의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3센트(0.42%) 하락한 배럴당 78.5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센트(0.04%) 하락한 배럴당 83.68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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