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20 (월)

(종합) 3월 경상수지 69억달러 흑자...흑자 규모 두 달 연속 70억달러 근접, 11개월 연속 흑자 - 한은

  • 입력 2024-05-09 08: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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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월 경상수지 69억달러 흑자...흑자 규모 두 달 연속 70억달러 근접, 11개월 연속 흑자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 3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5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다. 흑자 규모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70억달러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69.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와 이전소득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됐지만 본원수지 흑자세가 이어지고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80.9억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흑자폭이 확대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수출은 582.7억달러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0% 늘었고, 수입은 501.8억달러로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해 전년동월대비 13.1%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지식재산권사용료 등을 중심으로 24.3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2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 이어졌고 적자폭은 전월비, 전년동월비 모두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8.3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지만 폭은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6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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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정은 순자산이 110.6억달러 증가해 11개월 연속 늘었고 증가폭도 확대됐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28.3억달러 증가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국내 바이오기업 인수 등으로 16.1억달러 늘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채권을 중심으로 88.8억달러 증가해 17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투자 규모는 기관투자자의 해외주식 차익실현 등으로 전월 90.5억달러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8.4억달러 줄어 5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및 정부 정책 기대감 등으로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됐지만 채권투자가 공공부문의 만기 도래분 재투자 지연 등으로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파생금융상품은 7.8억달러 증가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0.4억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41.8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35.6억달러 증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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