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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틸리티, 10년 사이클 턴어라운드 진입...전기·가스 요금 인상 기대 - 대신證

  • 입력 2024-05-07 14:5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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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Top-pick '한국전력' 제시

* 2H24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를 위해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인상 기대

* 24년 석탄가격 하향 안정화, 발전믹스 개선

■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Top-pick '한국전력' 제시

'02년 이후 국내 전력, 가스 공기업은 10년 내외를 주기로 재무구조 개선과 악화 사이클을 경험했음. 특히 '21 ~ '23년 한국전력은 대규모 영업적자 발생, 한국가스공사는 큰 폭의 미수금 증가로 '23년말 차입금비율이 각각 370%, 416%까지 상승하는 재무구조가 심각한 상황에 처함. '24년부터는 요금 인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사이클로의 진입과 주가 De-rating 해소 기대

Top-pick으로 한국전력(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0원)을 제시. 동사는 재무구조 개선 시기인 '13 ~'16년 평균 PBR 0.46배로 밸류에이션 회복 기대('24F PBR 0.32배). '24년 전기요금 인상 없이도 실적 개선 전망.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를 위한 2H24 요금 인상 및 실적 전망치 상향 가능성도 존재

■ 2H24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 기대

한국전력의 차입금 비율은 ‘02년 이후 개선(3~4년)과 악화(6~7년)가 반복됨. 재무구조 개선 구간의 차입금 비율 하단은 ‘06년 45%, ‘17년 76%로 31% 상승했음. ‘24년부터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으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 기대. 이번 사이클의 적정 차입금 비율 하단을 105% 내외로 가정 시, '24년 실적이 유지될 경우 8~9년이 소요됨. 이를 5년 내로 단축하기 위해서는 향후 30% 이상의 전기요금 인상(Brent 유가 90달러/bbl 유지 기준) 또는 유가 하락 필요

■ '24년 낮아진 석탄가격, 발전믹스 개선 등으로 전력 공급원가 하향 안정화

'24년 전력 공급원가는 전년대비 LNG 가격 및 SMP(계통한계가격)의 Level down, 발전믹스 개선으로 하향 안정화될 전망. 1) 2Q24 이후 국내 LNG 수입가격 및 SMP 상승 불가피하지만,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일 것. 2) 2H22 ~ '23년 연료탄 가격은 고점 대비 55% 하락. '24년 이후에도 하향 안정화 기대. 이는 중국의 석탄광산 투자 재확대에 따른 생산능력 증대 효과, 호주, 러시아 등의 석탄 수출 터미널 가동 등으로 공급 우위 상황 예상되기 때문. 3) '24 ~ '25년 총 3기 4.2GW의 신규 원전이 가동으로 저원가의 원전 발전량 비중은 '23년 30.7%에서 '24년 32.7%. '25년 34.2%로 상승 전망

■ 2H24 도시가스 요금에 미수금 회수를 위한 요금 반영 기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2년 이후 5년간 축소, 6년간 증가했음. 특히 '21년 이후 도시가스 요금에 LNG 가격 상승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 '23년 미수금은 15.8조원을 정점으로 '24년부터 감소 예상. 발전용 미수금은 '24년 내 대부분 회수 가능. 도시가스도 2H24 요금 결정시 미수금 회수 목적의 요금 반영 기대. 관건은 유가 및 LNG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수금 회수 속도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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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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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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