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엔 환율이 29일 오후 장에서 1.6% 속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엔화 약세가 가팔라진 가운데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졌다.

코스콤 CHECK(5502)에 따르면 달러/엔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장보다 1.64% 하락한 155.68엔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은 오전 10시 35분 전후 160.03엔까지 상승해 전장보다 1.1% 상승을 나타낸 바 있다. 달러/엔이 160엔을 웃돈 것은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었다.

다만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달러/엔이 속락했다.

당국으로 추정되는 대량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해 달러/엔은 속락했다. 이후 오후장 들어서도 낙폭을 조금씩 넓힌 가운데 전장 대비 1.6%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일중 등락폭이 2.7% 달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엔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0.5%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달러/엔 환율 급등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 오전 1,384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서는 약보합 전환해 1,374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