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7 (금)

인플레 우려 속 매물 압박...암호화폐 약세, 비트코인 2.4%↓

  • 입력 2024-04-29 13: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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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29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해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다량의 비트코인이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도 장내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더리움 ETF 승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커진 부분도 투심 위축 요인이 되고 있다.

반감기 효과가 소멸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생산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9시9분쯤 완료됐다. 반감기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6.1만달러 수준에서 6.6만달러대로 반등한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들어 약세폭을 확대했다. 중동 불안과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 위험회피 재료를 소화했다. 지지난주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중동발 안전선호가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2.4% 내린 6만2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5% 내리며 3192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5.3% 하락, BNB는 0.9%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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