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 베이징에 방문해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다.

중국 관영 CCTV신문에 따르면, 머스크와 리창 총리는 28일 만남을 가졌다. 완전자율주행(FSD) 출시 및 해외 데이터 전송 승인 등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했는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내 발전이 미중 경제와 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X에 "리창 총리를 만나서 영광이다. 우리는 리 총리가 상하이 서기일 때부터 지금까지 수년동안 서로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8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당국과 합의를 통해 중국에서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테슬라는 4년 전 FSD를 출시했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출시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한 발언을 통해 중국 고객들에게 FSD를 아주 조만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머스크는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FSD에 대한 알고리즘을 훈련하기 위해 해외로 이전하는 승인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1년부터 중국 규제 당국 요구에 따라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상하이에 저장했으며 미국으로 다시 전송하지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