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6 (목)

(상보)[뉴욕-원유]WTI 0.9% 상승...지정학 우려 + 달러 약세

  • 입력 2024-04-26 06:3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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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83달러 대로 올라섰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다. 이스라엘군이 보병 여단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미 성장률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도움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7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99달러(1.12%) 오른 89.01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반면, 인플레이션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연방준비제도 첫 금리인하 예상 시점은 오는 12월로 더욱 미뤄졌다. 실적 전망 부진에 메타가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8,085.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21포인트(0.46%) 낮아진 5,048.42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5,611.76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가 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기록은 3.4% 수준이었다. 지난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7% 올라 예상치(+3.4%)를 대폭 상회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9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5000건 줄어든 20만7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21만4000건을 하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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