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9 (일)

(상보)[뉴욕-주식] 다우 375P 하락…스태그플 우려 + 메타 급락

  • 입력 2024-04-26 06:2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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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반면, 인플레이션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연방준비제도 첫 금리인하 예상 시점은 오는 12월로 더욱 미뤄졌다. 실적 전망 부진에 메타가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8,085.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21포인트(0.46%) 낮아진 5,048.42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5,611.76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통신서비스주가 4%, 헬스케어주는 0.6% 각각 내렸다. 반면 소재주는 0.7%, 에너지주는 0.5%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예상을 하회한 메타가 11% 급락했다. 반면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는 이날 또 5% 올라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7% 급등했고 AMD는 1.3%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가 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기록은 3.4% 수준이었다. 지난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7% 올라 예상치(+3.4%)를 대폭 상회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9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5000건 줄어든 20만7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21만4000건을 하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83달러 대로 올라섰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도움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7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99달러(1.12%) 오른 89.01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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