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9 (일)

[채권-개장] 약세 출발...GDP 서프라이즈와 美 금리 상승

  • 입력 2024-04-25 09:1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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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9시12분 현재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9시12분 현재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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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미국채 금리 상승과 예상을 웃돈 1분기 GDP 등에 약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0틱 하락한 103.96, 10년 국채선물은 33틱 하락한 110.69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24일 GDP와 PCE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05bp 오른 4.6420%, 국채2년물은 0.75bp 상승한 4.9320%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따르면, 3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상승률은 2.5% 수준이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2.7% 올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1분기 GDP는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분기 GDP는 전기비 1.30% 증가했다. 이는 0.5~0.6%대의 성장률을 예상하던 시장의 전망을 크게 웃도는 것이었다.

또 1분기 성장률은 2021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4% 증가해 작년 4분기(+2.2%)보다 증가폭을 확대했다. 2021년 4분기(+4.3%) 이후 9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가 GDP와 PCE 경계감에 오른 가운데 국내 GDP도 놀라운 수치를 보여줘 장이 밀리면서 시작하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계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중개인은 "전날 호주 CPI에 놀란 뒤 오늘은 미국 금리 상승과 예상을 대폭 상회한 GDP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레벨 상단 테스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GDP가 너무 좋다. 이 지표만 보면 올해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게 어색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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