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9 (일)

[채권-오전] 10선 상승폭 확대 후 재차 반락...국고채 3년 상승 전환

  • 입력 2024-04-24 10:51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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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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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4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 출발 후 10년이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다시 반락하는 등 등락세가 이어졌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까지 상승 후 +1틱내외로 반락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2틱까지 상승 후 반락해 +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하락속 반등했고 3년은 상승 전환했다. 전장대비 3년은 0.3bp 상승했고, 10년은 1.1bp, 30년은 1.0bp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리며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원/달러환율이 콘폭 하락해 1370원을 하회한 가운데 외국인이 장중 한때 국채선물 10년 매수를 일시적으로 크게 늘리면서 10년 국채선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다시 매도를 늘리면서 가격은 다시 반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40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10년은 1800계약 이상 순매수에서 160계약 내외 순매도로 돌아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다시 상승하는 등 가격을 지지할 뚜렷한 모멘텀도 부재했다.

시장이 금리인하 기대 후퇴를 반영한 상황지만 주후반 미국 지표와 영수회담관련 추경 경계감 등으로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심리는 부진했다.

은행채와 CD 발행이 이어지고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되면서 조심스런 모습도 이어졌다.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3.6%로 시장 전망치(3.4%)를 상회한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주후반 예정된 미국의 GDP, PCE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방향성 모색하기 보다는 그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심리가 강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4월 PMI가 예상을 하회하며 미국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탄력을 받지는 못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은행채 및 CD 발행이 나오고 크레딧 스프레드도 다소 벌어지는 모습에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며 "시장을 지켜보면서 대응할수 밖에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미국채 금리의 기술적 반락과 외국인 10년 국채선물 매수로 강세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GDP 및 PCE 지표 발표 대기로 강세에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뚜렷한 국내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금리 움직임과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인플레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영수회담, 은행채 발행 증가, 미국 PCE 등에 대한 경계로 큰폭의 강세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4.1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11.32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 보험이 각각 1436계약, 2139계약, 236계약 순매도했고 투신, 은행이 각각 492계약, 276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이 각각 161계약, 127계약, 31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427계약, 292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0.3bp 오른 3.490%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1.1bp 하락한 3.624%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1.0bp 하락한 3.45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4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7.4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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