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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미달러화 수출비중 전년비 -2%p...유로화 +1%, 원화 +0.5%p - 한은

  • 입력 2024-04-18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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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미달러화 수출비중 전년비 -2%p...유로화 +1%, 원화 +0.5%p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해 미달러화 수출비중이 2022년보다 2%p 감소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비중은 미달러화(83.1%), 유로화(6.8%), 원화(2.8%), 엔화(2.3%), 위안화(1.7%) 순으로 5개 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출의 96.7%를 차지했다.

5개 통화 가운데 미달러화 수출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2.0%p 하락한 반면 유로화 및 원화는 각각 1.0%p, 0.5%p 상승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문혜정 팀장은 "미달러화 수출비중은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높은 반도체(전년대비 -23.9%), 석유제품(-17.5%), 화공품(-12.2%) 등을 중심으로 미달러화 결제 수출이 감소(-9.7%)하면서 전년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문 팀장은 "유로화 수출비중은 승용차(+47.0%), 기계류·정밀기기(+9.6%) 등을 중심으로 유로화결제 수출이 증가(+7.7%)하면서 상승했다"며 "원화 수출비중도 승용차(+15.8%), 기계류·정밀기기(+12.4%) 등을 중심으로 원화결제 수출이 증가(+14.3%)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미달러화결제 수출비중은 반도체 98.3%, 석유제품 98.9%, 화공품 87.7% 순이었다.

작년 결제통화별 수입비중은 미달러화(80.6%), 원화(6.7%), 유로화(5.8%), 엔화(3.8%), 위안화(2.4%) 순으로 5개 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입의 99.2%를 차지했다.

미달러화 수입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2.3%p 하락한 반면 유로화, 위안화 및 원화는 각각 1.0%p, 0.7%p, 0.6%p 상승했다.

문 팀장은 "미달러화 수입비중은 통상 미달러화로 결제되는 원자재*(-17.5%)를 중심으로 미달러화결제 수입이 감소(-14.5%)하면서 전년대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수출의 결제통화별 비중을 보면 대미국․중국․동남아․중남미․중동 수출은 미달러화 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EU 수출은 미달러화 및 원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1.6%p, 1.0%p 하락, 유로화는 2.6%p 상승했다.

대일본 수출은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2.1%p 하락, 원화 및 엔화는 각각 1.1%p, 0.9%p 상승했다.

대중국 수출은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1.7%p 하락, 위안화는 0.9%p 상승했다.

대중동 수출은 미달러화 및 유로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0.7%p, 0.6%p 하락, 원화는 1.2%p 상승했다.

지역별 수입의 결제통화별 비중에서는 2023년 대(對)미국․중국․동남아․중남미․중동 수입은 미달러화 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EU 수입은 원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2.3%p 하락, 유로화는 2.2%p 상승했다.

대일본 수입은 엔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1.7%p 하락, 원화는 1.4%p 상승했다.

대중국 수입은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3.0%p 하락, 위안화는 2.5%p 상승했다.

대동남아 수입은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전년대비 0.9%p 하락, 원화는 0.5%p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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