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20 (월)

중국, 3세대·AI 반도체 개발 통해 한계 극복에 국가 역량 집중할 것 - 국금센터

  • 입력 2024-04-15 15:0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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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5일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노골화·제도화되는 가운데 중국도 최근 각광받는 3세대·AI 반도체 개발 등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는데 국가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미국은 오바마 때부터 대중 첨단제재를 시작했으며 최근 우위를 지키기 위해 동맹국에게 반도체 장비 뿐 아니라 서비스 수출까지 금지하는 등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다만 중국 이전 세계 반도체 매출의30% 이상을 차지해 중국의 완전한 배제는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부족한 R&D, 낮은 자급률(17%) 등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 클러스터·인재 육성은 물론 기존 반도체와 차별화되는 3세대·AI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세대 반도체는 구형 웨이퍼 공정을 활용하면서도 미사일 등 군사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AI 부문에서는 미국이 다소 우세하나 중국이 빠르게 추격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배터리 부문은 중국이 강한 우위를 점유하고 관련 글로벌 공급망도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AI 관련 30개 항목 중 데이터 등 양적으로는 중국이 우세하나 연구 등 질적인 측면에서 미국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미국의 종합점수가 45점으로 중국(32점)을 상회한다"며 "다만 G2 첨단경쟁과 산업보호정책 등이 과열되면서 분야별 우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배터리와 관련해선 중국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인 가운데 가격과 생산성도 한국과 일본의 90%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정성이 높은 인산 철 배터리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확고한 선두국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및 AI 산업의 원천 봉쇄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초격차 기술을 통한 대중국 비교우위 확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미중 간 균형있는 협상을 통해 미국과의 기술연대 뿐 아니라 중국시장 공략 등 양면적 실리 확보가 긴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바텀-업 협력 등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외자기업 이탈로 인한 틈새시장 등 중국 반도체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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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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