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20 (월)

(상보)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발언 대기

  • 입력 2024-04-12 09: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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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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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2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다.

이로써 한은 금통위는 작년 2·4·5·7·8·10·11월 그리고 올해 1·2·4월 회의까지 열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2월 회의에서 동결함으로써 연속 인상 기록을 일곱 차례(22년 4·5·7·8·10·11월, 23년 1월)에서 마친 바 있다.

대다수 시장 관계자들은 한은이 이날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콤 CHECK(2710)에 따르면 POLL에 참여한 금융시장 관계자의 98.0%가 한국은행이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 총 918명 중 900명(98.0%)이 동결을 예상했다. 25bp 금리인상 답변은 5명(0.5%), 25bp 이상 인하 답변은 13명(1.4%)에 불과했다.

폴 참여자들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주된 변수로 '통화 유동성', '외환유출입 및 외환보유액' 등으로 지목하는 등 지난 2월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물가, 국제 유가, 해외 주요국 금리 및 경기 등에 대한 답변 비중이 높아지는 등 더딘 물가 둔화와 최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금리 전망의 예측 근거(복수응답)로 '통화 유동성'이라는 답변이 61.4%로 가장 많았고, '외환유출입 및 외환보유액'라는 답변이 45.9%, '생산활동 및 고용 '이라는 답변이 25.7%로 뒤를 이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10연속 동결한 가운데 시장은 이제 이창용 한은 총재 코멘트를 대기하고 있다.

시장은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이 총재가 입장을 드러낼 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총재가 현재 물가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금리 인하가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지 등이 관심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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