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취업자 증가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839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3만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7개월만에 가장 적게 늘어난 수치다.

최근 취업자 증가자수는 1월 38.0만명, 2월 32.9만명을 기록한 뒤 3월엔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다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5%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1%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9%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 실업자 50대, 60세이상 등에서 증가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 8천명, 7.4%), 정보통신업(6만 7천명, 6.5%), 운수및창고업(5만 8천명, 3.6%) 등에서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5만 1천명, -3.6%), 농림어업(-5만명, -3.5%), 교육서비스업(-3만 3천명, -1.7%)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 6천명, 임시근로자는 9만 7천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6만 8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천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만 5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7천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50대, 60세이상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만 2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50대, 60세이상 등에서 올라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한 것이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30대, 40대, 20대 등에서 올라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한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7만 8천명, 3.2%), 가사(3만 4천명, 0.6%) 등에서 증가했으나 육아(-11만명, -12.5%)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6만 3천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9만 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2천명 증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