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20 (월)

(상보) 3월 외인 채권투자 33.9억달러 순유출..세 달만에 순유출 - 한은

  • 입력 2024-04-11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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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3월 외인 채권투자 33.9억달러 순유출..세 달만에 순유출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3월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순유출해 세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33.9억달러 순유출됐다. 지난 1월 18.9억달러, 2월 25.2억달러 순유입된 이후 세 달 만에 순유출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38.4억달러 순유입됐다. 작년 11월 26.4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4억달러 순유입돼 작년 11월 45.0억달러 순유입에 이어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정부의 국내증시 저평가 대책 기대 지속 등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됐다"며 "채권자금은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에 따른 낮은 차익거래유인 지속, 대규모 만기상환 등으로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 달러/원 3월중 상승..미국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및 연준 금리인하 지연 경계감과 함께 주변국 통화 약세 영향

달러/원 환율은 미국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및 연준 금리인하 지연 경계감과 함께 주변국 통화 약세의 영향이 가세하면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엔/원 환율과 위안/원 환율도 상승했다.

3월중 달러/원 환율의 전월대비 변동률은 0.41%로 전월(0.21%)에 비해 확대됐다. 지난해 평균(0.47%)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외금리차에 연동되어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에 따른 부채스왑의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 1분기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350.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2.3억달러↑

지난 1분기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50.8억달러로 전분기(318.4억달러)에 비해 32.3억달러 증가했다.

외환스왑 및 현물환 거래가 각각 21.9억달러, 10.5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거래는 작년 4분기 68억달러 순매입에서 올해 1분기에는 51억달러 순매도로 전환됐다.

거래규모(매입+매도)는 595억달러로 57억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NDF 순거래는 작년 4분기 133.1억달러 순매도에서 올해 1분기는 263.8억달러 순매입으로 전환됐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31.2억달러로 전분기(116.0억달러) 대비 15.2억달러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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