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8 (토)

(상보) 연준 보먼 “인플레가 높은 수준 머물면 추가 금리인상 필요할 수도”

  • 입력 2024-04-08 07:1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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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먼 이사는 5일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 발언에서 "이것이 기본 전망은 아니지만, 이후에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정책금리를 너무 일찍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서는 향후에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여러 가지 상방 리스크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아직 인하할 시점은 아니다"라면서도 "결국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경제전망에 대한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감안해서 적절한 통화정책 경로를 평가할 때에 경제지표를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책 입장 변화를 고려할 때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데 도움이 됐던 공급 측면의 개선이 다소 주춤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지정학적 위험과 재정 부양책 등을 다른 인플레이션 상방 요인으로 지적했고, 완고하게 높은 주택 가격과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 상황 등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인플레이션 수치는 특히 근원 서비스 물가의 둔화세는 앞으로 진전이 고르지 않거나 그 속도가 느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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