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일 듀크대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에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많이 풀려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연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멈추면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건 총재는 금리인하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자신이 올해 두 차례 이하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FOMC 위원 가운데 한 명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은 급할 것이 없다"며 "기다리면서 이후 나오는 데이터를 보고 금융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로건 총재는 "주요 위험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되어 예측 경로를 따라 적시에 2%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는 "충분히 긴축적인 금융 여건을 유지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해 그동안의 진전을 되돌릴 위험이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금융 여건이 완화된 것을 고려하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