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8 (토)

(상보) 미 3월 신규고용, 30만3000건으로 예상(20만건) 대폭 웃돌아

  • 입력 2024-04-08 07:1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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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3월 신규고용, 30만3000건으로 예상(20만건) 대폭 웃돌아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3월 신규고용이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5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0만 건을 대폭 웃도는 수치다.

지난 3월 실업률은 3.9%에서 3.8%로 낮아지며 예상치와 동일했다. 지난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0.1%)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전년 대비로는 4.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고용 증가세를 주도했던 많은 업종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의료서비스에서 7만2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정부 부문이 7만1000명, 레저 및 숙박업이 4만9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건설업에서 신규 일자리가 3만9000개 늘어난 가운데 소매업과 기타 서비스 부문에선 각각 1만8000개, 1만 6000개 증가를 기록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3월 비농업 고용은 또 하나의 강력한 경제지표이다"라며 "2, 3월 고용지표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매우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체 실업률이 하락했음에도 흑인 실업률은 전월보다 0.8%p 오른 6.4%로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안과 히스패닉 실업률은 각각 2.5%, 4.5%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가구 조사에서는 파트타임 근로자 증가세가 뚜렷했다. 풀타임 근로자는 6000명 줄어든 반면에 파트타임 근로자는 69만1000명 늘었다. 복수 취업자는 21만7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의 5.2%를 차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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