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20 (월)

(종합) 2월 경상수지 68.6억달러 흑자...전월비 흑자폭 두배 이상 확대, 10개월 연속 흑자 - 한은

  • 입력 2024-04-05 08: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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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월 경상수지 68.6억달러 흑자...전월비 흑자폭 두배 이상 확대, 10개월 연속 흑자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 2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5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흑자 전환했고 전월대비로는 흑자 규모가 두배 이상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8.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됐지만 서비스수지 적자가 크게 축소된데다 상품수지, 본원수지 흑자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66.1억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흑자폭이 확대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수출은 521.6억달러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0% 늘었고, 수입은 455.5억달러로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해 전년동월대비 2.2%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7.7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2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 이어졌지만 폭은 전월비, 전년동월비 모두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4.4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석 달 연속 흑자를 보였고 흑자폭도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2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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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정은 순자산이 68.5억달러 증가해 10개월 연속 늘었고 증가폭도 확대됐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33.0억달러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7.1억달러 줄어 10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 채권이 모두 늘며 90.5억달러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식 순매수를 확대하고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채권 투자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06.5억달러 증가해 넉 달 연속 늘었다. 채권 투자가 확대된 가운데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 등으로 주식투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파생금융상품은 2.8억달러 감소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22.1억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66.1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3.3억달러 증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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