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8 (토)

(상보) 미 ADP 3월 민간고용 전월비 18만4000개 늘며 예상 대폭 상회

  • 입력 2024-04-04 07:3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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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3월 민간고용 지표가 예상을 대폭 상회했다.

3일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보다 18만4000개 증가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예상치 15만5000개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레저 및 접객 부문 고용이 6만3000개 늘었다. 레저 및 접객 부문 고용은 2월에는 4만1000개 증가한 바 있다.

건설업은 3만3000개 증가해 2월(2만8000개) 수준보다 증가했다. 드라이클리닝이 포함된 기타 서비스업에선 고용이 1만6000개 증가했다. 금융활동은 1만7000개 늘었다. 제조업은 1000개 늘어 2월 2000개 증가보다 소폭 줄었다.

규모별로는 직원 수 50명 이상에 499명 미만인 중견기업이 신규 일자리를 6만3000개 창출했다. 직원 수 500명 이상의 대기업은 고용이 8만7000개 늘었다.

미국내 피고용자 2500만명 이상 임금을 분석한 ADP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이직을 하지 않은 근로자 급여는 전년 동월보다 5.1% 늘었다. 지난 2월 임금 상승률 5.1%와 동일했고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한편 이직을 한 근로자 급여는 10.0% 늘었다. 지난 2월 증가율 7.6%보다 2.4%p 확대됐고 2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ADP의 넬라 리차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냉각되고 있다. 다만 데이터에 따르면 상품과 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직자의 임금 상승폭이 가장 큰 분야는 건설, 금융 서비스 및 제조업 등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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