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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투자자들 하이 베타 모멘트 주목...2분기 S&P500 밴드 4900~5500 - 신한證

  • 입력 2024-04-03 08:5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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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투자자들 하이 베타 모멘트 주목...2분기 S&P500 밴드 4900~5500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미국 주식투자자들은 하이 베타 모멘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해외 주식전망 보고서'에서 2분기 S&P 500의 밴드로 4,900~5,500p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성환 연구원은 "이 레인지는 실적 개선이 지탱하는 우세적 편견이 단번에 깨지지 않은 환경임을 전제로 설명가능한 최대 영역"이라며 "주도주 실적 개선 지속과 금리 인하 기대 후퇴를 전제한 base 시나리오에서 2분기 초 비중확대 후 분기 말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낫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대선과 부정적 계절성이 몰린 3분기는 상반기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둔화할 공산이 크나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수하는 시나리오에선 3분기 오버슈팅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주도주(반도체, 인프라)의 중기적 우위는 여전하나 단기적으론 확산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소 긴축이 인플레 재상승을 촉발할 수 있기에 경기/물가 베타가 높은 업종을 주도주에 조합할 경우 실익이 커보인다"면서 에너지/소재/금융/경기소비재가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낙관 편향

김 연구원은 "강세론에 대한 각종 검증 과정이 끝난 후 주식시장은 낙관 편향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편향을 주입하는 것은 경기 침체와 급격한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폭발적 성장을 보인 주도주들의 실적과 미국 경제의 강세"라고 밝혔다.

그는 "Capex와 건설투자 사이클의 초입에 위치한 주도주와 미국 주식시장의 EPS 개선세를 부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과거 PER 신고가 경신 이후 주가가 매번 추가 상승했던 경험을 감안하면 낙관 편향은 쉬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민은 금리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실적 만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연준이 경제전망을 상향하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하면서 과소 긴축 리스크가 불거지지 않을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걱정하는 고용 우려/금융 불안은 현재 강세장의 본질과 무관하기 때문에 이를 이유로 인하를 서두를 경우 주가는 버블로 향하고 뒤이어 인플레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80~90년대가 좋은 교보재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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