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 주식이 2일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 하락하고 있다.

이 종목은 우리 시각으로 오전 8시 28분 현재 이날 정규장 종가보다 3.82% 내린 4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텔이 이날 공개한 파운드리부문 실적이 작년 70억달러 영업손실을 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작년 189억달러에 70억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257억달러 매출에 52억달러 영업손실보다 더욱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최초로 파운드리 부문만의 매출 총액을 공개했다. 자체 프로세서를 계속 만들면서도 외부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해 다른 회사를 위한 칩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해 왔다.

인텔은 "파운드리 수익 대부분은 현재 자체적인 운영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주로 PC 및 서버용 프로세서로 구성돼 새로 조직된 제품사업부가 작년 매출액 477억달러에 영업이익 11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파운드리부문 손실이 올해 정점에 달하고 이번 분기와 2030년 말 사이에 중간 지점에서 손익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파운드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