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20 (월)

[한은 금융안정④] 당분간 ELS 발행 부진할 듯..ELS 운용채권 다양하게 분산돼 채권시장 미치는 영향 제한적

  • 입력 2024-03-28 11: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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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당분간 ELS 발행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상황(2024년 3월)'에서 "최근 ELS 투자자 손실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과 은행권의 ELS 판매 중단 등으로 인해 당분간 ELS 발행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ELS 시장 위축은 ELS 발행 의존도가 높은 일부 증권사의 영업 위축, 수익성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다만 퇴직연금 시장 성장 등으로 ELB 발행이 늘고 있어 이러한 ELS 발행 급감에 따른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ELS 관련 운용채권 규모가 축소되겠으나,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크지 않고 운용채권도 회사채, 여전채, 은행채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돼 있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은은 "이번 H지수 기반 ELS 발행 위축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수익성과 유동성 상황은 여전히 양호한 모스"이라며 "다만 최근 NIKKEI225, S&P500 등의 주요 해외주가지수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급격한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경우 이들 지수를 기초로 발행한 ELS에도 증권사의 손실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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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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