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8 (토)

반도체, 에너지 등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 높아...올해 국내 상장기업 이익 큰폭 증가 - 신한證

  • 입력 2024-03-27 10:3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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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반도체, 에너지, 기계, 화장품 종목을 중심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정빈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확률이 60%를 상회하면서 주가와 이익 모멘텀이 모두 부각되고 있는 종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련 종목으로 삼성전기, SK하이닉스, S-Oil, NH투자증권, 삼성전자, 씨에스윈드, 휴젤, LS ELECTRIC, 씨앤씨인터내셔널, LG생활건강을 제시했다.

올해 상장기업들의 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KOSPI 2024년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조원(+66%), 36.2조원(+83%)으로 분석된다"면서 "2023년 기저효과로 국내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 3분기, 4분기 순이익 증가율도 모두 50%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반적으로 2023년보다 실적 컨센서스 개선세가 두드러진다. KOSPI 2024년 연간 순이익은 170조원이 예상된다"면서 "반도체와 유틸리티 기업이익 상향 조정이 국내 상장사 실적 컨센서스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달 전 대비 12개월 선행 순이익 상향 섹터 Top3는 유틸리티, IT, 소재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유틸리티와 반도체 실적 컨센서스 상향 조정 영향이 크다. 반면 12개월 선행 순이익 하향 섹터 Bottom3는 경기소비재, 금융, 산업재"라고 밝혔다.

한국전력 원전가동률 개선 및 연료 단가 하락으로 유틸리티 업종 전반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에 따라 호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유틸리티와 반도체 한 달 전 대비 영업이익 변화 합산값은 3.6조원"이라며 "유틸리티와 반도체 각각 2.3조원, 1.3조원을 차지한다. 두 업종이 국내 기업이익 변화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72%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유틸리티는 특히 최근 한달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이 31.0%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틸리티 업종 내 주요 기업 변동비 감소에 전력, 지역난방 등 업종 전반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된다"면서 "지역난방공사 지난 2년간 인상한 열요금 유지 및 LNG 가격 하락에 실적 기대치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는 컨센서스가 2.1% 상승했다. 온디바이스AI 기대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고부가 메모리(DDR5, HBM 등) 중심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DRAM, NAND 고정가 상승세 및 메모리 수급환경 개선 기대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익이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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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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