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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 - 메리츠證

  • 입력 2024-03-22 14:1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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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누리호에 이어 차세대발사체까지 체계종합을 담당

동사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 항우연과의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 계약 이후 동사는 차세대발사체(KSLV-III)의 체계종합기업으로서 공동설계/제작 총괄 주관 및 구성품 제작 참여 기업에 대한 총괄 관리를 수행하게 됨. 지난 2022년 12월 1일, 동사는 누리호(한국형발사체, KSLV-II)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 항우연으로부터의 기술이전 진행 중. 이번 선정을 계기로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모두 동사가 체계종합을 담당하게 됨.

두 사업 모두 체계종합기업이라는 위치는 같으나 누리호 사업에서는 기술이전이 핵심으로, 참여에 그치는 반면 이번 사업에서는 발사운용을 제외한 전 분야를 주관, 더욱 확대된 범위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는 점이 중요.

(참여: 미리 정해진 일정한 업무를 수행 / 주관: 책임, 권한을 갖고 업무 수행)

■ 차세대발사체 개발의 필요성

차세대발사체는 누리호의 후속 개발 모델. 누리호의 성능으로는 3~4차 우주기본계획에서 언급된 달 착륙선 및 3톤 이상의 위성 발사 등의 목표 실현이 어렵기에 차세대발사체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 차세대발사체는 2030~2032년간 매년 1차례씩 총 3회 발사하여 최종적으로 달 착륙이 목표. 해당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10년간 총 2.0조원으로 이 중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에 할당된 금액은 9,505억원.

글로벌 위성 발사 서비스의 일부를 담당하던 러시아의 이탈로 인해 글로벌 상업용 발사 Capa 부족 현상 발생. 이로 인해 글로벌 위성 발사 계획의 병목현상 발생이 불가피. 스페이스X를 필두로 상업용 발사 시장에서의 미국의 헤게모니 극대화 진행 중. 대한민국은 자체 위성발사 기술을 보유한 7번째 국가이나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는 18년 수준으로 빠른 추격이 필요한 상황.

■ 민간으로 확장되는 우주산업의 흐름

차세대발사체 사업의 주된 목표는 국가 우주개발 수요대응 및 자주적 우주탐사 역량 확보이지만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까지 포함, 이번을 계기로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점차 확대될 것. 우주항공청 개청(5월 27일 예상) 이후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 될 전망.

기존 우주 분야에서 위성/안테나 영역에 대해 관심 집중되었으나, 이번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 및 연중 발사체 기업 2곳의 상장(이노스페이스 1H24,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2H24 추정)을 통해 점차 발사체 영역까지 관심 확대를 기대.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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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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