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8 (토)

삼성전자 주가 다시 뛰기 시작...미중 갈등 수혜주 탐구해 볼 시기 - 신한證

  • 입력 2024-03-22 08:4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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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FOMC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GTC, 마이크론 실적 등 겹호재를 맞이해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강진혁 연구원은 "Nvidia가 GTC 2024에서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을 공개한 후 약세를 보이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종목도 차익실현 우려가 컸으나 반전은 젠슨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젠슨황 발언 다음날 삼성전자는 21년 8월 이후 최대 거래대금인 3.8조원을 수반하며 5.6% 급등했다. 연이어 마이크론의 실적발표도 재료로 작용했다.

마이크론은 강력한 AI 서버 수요로 시장 예상보다 한 분기 빠르게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EPS 전망치도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며 시간 외에서 18% 이상 급등하면서 기대를 키워 삼성전자를 지지했다.

이런 재료들은 비둘기적인 FOMC 결과와 맞물렸다. KOSPI 외국인 수급도 하루 만에 현선물 3.4조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3월 들어 주춤하던 외국인 수급도 재차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주일간 외국인은 KOSPI 현물 1.4조원, 선물 1.1조원을 순매수했다.

강 연구원은 또 앞으로는 미중 갈등의 수혜주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바이든·트럼프 모두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두고 특히 중국에 대해 비판적이다. 따라서 11월까지 중국 때리기가 이어지며 미중 긴장은 고조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희토류·대두 등 테마성 업종의 주가 급등이 나타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주목 받는 것은 실질적 수혜가 가능한 헬스케어·조선주 등"이라며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 중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지만 대선까지 지지율 확보를 위한 중국 때리기 과정에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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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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