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20 (월)

24년 美 경제 연착륙 전망 우세..주가 한 자리수 상승 전망 우세..유가, 높은 변동성 장세 공감 - 국금센터

  • 입력 2024-01-02 15:2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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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2024년 미국경제에 대해선 연착륙 전망이 우세하나 약한 침체 전망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미국 경제가 2023년 침체 우려를 불식하고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자 월가 분석기관들 사이에서 전망 오류에 대한 반성과 함께 2024년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을 지 논란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센터의 강봉주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절반 이상의 기관들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이를 수 있다는 의견이며 이보다 작은 비중의 기관들이 약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전망하고 있어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NABE 경제학자 중 76%가 향후 12개월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50% 미만으로 보고 있으며 블룸버그 서베이에서는 1/3 정도가 경기침체 전망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망의 차이는 크게 △소비자들의 견조한 지출이 이어질지 △고금리 영향이 경제 주체에 후행적으로 영향을 미칠지 △주택시장 불안이 지속될지 등에 대한 상이한 평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적어도 1분기까지는 관련 지표들을 좀 더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뉴욕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S&P500 지수가 작년 한 해 견조한 성장, 인플레이션 완화, 연준의 금리인하 시사 등으로 24%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금융사들은 2024년에도 금리인하와 상승 모멘텀 지속 등으로 한 자리 수 정도의 추가 상승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기관들은 현재 호재들이 주가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금년에도 여전히 리스크 요인들이 많아 매수 추종 전략이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작년 주가상승을 이끈 대형 기술주 추가 상승 여력 우려,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안 등이 주가 상승을 제약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국제유가는 올해 약세 지속과 상저하고 전망이 경합을 보이고 있다.

강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작년 3년만에 연간기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지난주 일부 기관들은 2024년에도 세계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산유국들의 감산 협력 의구심, 미국 등 非OPEC 국가들의 생산 지속 등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상당수 기관들은 상반기 유가 하락이 지속될 수 있으나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및 경기 반등 모색 등으로 상승 전환하는 등 상저하고 의견에 무게가 둬진다"면서 "다만 중동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대체로 일치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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