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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2% 상승...리스크온 + 저가매수

  • 입력 2023-11-13 06:3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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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로 올라섰다. 뉴욕주가 상승 등 위험선호 무드가 유가 강세를 지지했다.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3달러(1.89%) 오른 배럴당 77.1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1.8%) 높아진 배럴당 81.43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국채 수익률이 안정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4,283.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를 기록, 지난 9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6.66포인트(2.05%) 높아진 13,798.11을 나타내 지난 5월 이후 최고의 날을 보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발표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0.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63.7보다 낮은 수치이다. 전월 기록은 63.8을 기록한 바 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1년 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전월 기록은 4.2% 수준이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인플레를 끌어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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