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9 (일)

한은 "CBDC 도입 방안 모색 위한 연구 강화"

  • 입력 2023-10-23 09: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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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최적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도입 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한은은 2023년도 국정감사 기재위 업무현황에서 "경제‧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현금 이용 감소 및 스테이블코인의 확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이후 범용(retail) CBDC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기술적 기반 마련을 위해 모의실험 및 금융기관 연계실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가상 실험환경에서 CBDC의 기본(발행·유통·환수 등) 및 확장(오프라인 결제, 디지털자산 거래, 국가 간 송금 등) 기능을 구현하는 한편, IT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융기관과 연계실험은 14개 시중은행, 금융결제원의 테스트 서버와 연계하여 CBDC 모의시스템의 정상 동작 여부 및 성능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한은은 "CBDC 도입에 따른 제도적 이슈와 함께 통화정책, 금융안정 등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심층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위, 금감원 및 은행권과 함께 디지털통화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점검하는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관용 CBDC를 중심으로 예금 토큰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 통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통화의 혁신적 활용사례를 점검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일부 활용사례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디지털통화의 효용을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도 제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BIS혁신허브, 해외 중앙은행 등과 함께 CBDC 등을 활용한 국가 간 지급서비스 관련 프로젝트(예: Project Mandala)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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