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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0.7% 하락...이스라엘, 가자 침공 연기

  • 입력 2023-10-23 06:4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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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88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 압력에 따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군사작전 연기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62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88.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2센트(0.2%) 하락한 배럴당 92.1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군사작전 연기를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당초 작전 연기에 반대했지만, 미국 압력에 따라 결국 동의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선 가운데, 금리 부담이 시장을 짓누른 탓이다. 수익률 급등에 따른 지역은행 건전성 우려,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 등도 주목을 받았다. 섹터별로 보면, 기술주와 금융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89포인트(0.86%) 하락한 33,127.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84포인트(1.26%) 떨어진 4,224.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2.37포인트(1.53%) 내린 12,983.81을 나타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내년 말이나 돼야 금리인하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너무 앞서가는 것은 위험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물가상승률이 3.7% 수준인데, 연준 목표는 2%”라고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가 고점에 다다랐거나 그 근처에 있다”면서도 “연내 추가 인상을 여전히 선호한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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