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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0.7% 하락...예상보다 큰 재고 증가폭

  • 입력 2023-10-13 06:4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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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82달러 대로 내려섰다.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증가폭을 보인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58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82.91달러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017만 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9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 닷새 만에 반락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국채 수익률이 다시 급등하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30년물 입찰 부진까지 가세한 탓에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70%대로 크게 뛰어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3포인트(0.51%) 내린 3만3631.1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34포인트(0.62%) 떨어진 4349.6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5.46포인트(0.63%) 하락한 1만3574.22를 나타냈다.

지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7% 각각 올랐다. 이는 예상치 0.3% 및 3.6% 상승을 각각 웃도는 결과이다. 직전월에는 0.6% 및 3.7% 각각 오른 바 있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지난 9월 근원 CPI는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었다. 20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늘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의 금리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은행 콘퍼런스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금리가 정점에 있거나 근접한 수준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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