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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장 부동산 관련주 주가 폭등은 다시 부각된 중국당국 부동산 추가완화 기대에 기반 - 메리츠證

  • 입력 2023-09-07 09:4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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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홍콩 부동산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다시 부각된 부동산 추가 완화 기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1선도시 내 핵심구역 외 기타 구역에서의 주택구매제한도 푸는 등 강력한 부양책을 앞으로 몇 주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도됐다.

정책당국의 공식 언급은 없었으나 정책 기대감에 홍콩에 상장된 민영 디벨로퍼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부도 위기에 처한 헝다와 SUNAC 주가는 각각 83%, 68% 폭등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중앙정부 차원의 추가 공식 부양책은 부재했으나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산하 기관지인 증권시보에서 투자신뢰를 회복하고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선도시 외 기타 지역에서는 주택 구매제한 요건을 풀 수 있는 만큼 빨리 풀어야 한다고 밝혀 지역별 추가 완화책 출범에 대한 기대가 부각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9월 5일까지 30개 주요도시의 주택 거래면적은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속도는 느리지만 전일대비 4%p의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정책 기대에 중국발 신용위험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빠르게 해소돼 가는 것도 아직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9월 분기말을 앞두고 중국의 단기자금금리는 횡보하고 크레딧 스프레드도 소폭 반등했으며 역외 위안화 환율은 7.32위안/달러까지 절하됐다. 역외 달러채권 스프레드는 컨트리가든의 달러 이자 상환으로 소폭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 효과를 기다리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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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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