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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반등 못하면 경기 추가 위축...당국 적극 개입 없으면 부동산 디폴트 우려 지속 - 신한證

  • 입력 2023-08-18 14:2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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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반등 못하면 경기 추가 위축...당국 적극 개입 없으면 부동산 디폴트 우려 지속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실물경기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지 못하면 중국 경기의 추가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신승웅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부재할 경우 부동산 디폴트 리스크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최근 중국 지표 부진과 부동산 리스크로 주식시장은 변동성을 확대했다.

중국의 7월 동행지표는 생산과 소비, 투자 전반적으로 둔화 압력이 확대됐다.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7% 늘며 예상치(+4.3%) 와 전월치(+4.4%)를 공히 하회했고 소매판매는 2.5% 증가에 그쳐 전월(+3.1%)에 비해 추가로 악화됐다.

청년실업률은 정치적 부담으로 발표를 중단했다.

인민은행는 정책금리인 MLF 금리 와 역레포 금리를 각각 15bp, 10bp 인하했다. 7월 통화/대출지표도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유동성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된 까닭이다.

신 연구원은 "중국 환율이 우려된다. 경기는 부진한데 미중간 통화정책 디커플링으로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7.3위안선까지 속등했다"면서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디벨로퍼 디폴트 리스크가 점증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완다그룹에 이어 최대 민영 디벨로퍼인 컨트리가든까지 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했고 부동산 신탁사인 중룽국제신탁도 만기 상품의 대금 지급에 실패하면서 금융권으로 위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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