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KB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값은 7주 연속 0.0%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약보합 양상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미 한 달 남짓 전 서울 아파트값을 상승 전환시킨 통계를 발표했지만, 표본이 보다 많은 KB 통계상에선 계속해서 약보합으로 잡히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KB기준으로 52주 연속, 즉 1년 내내 하락한 것이다.

■ 서울, 강동구/송파구/마포구 중심으로 아파트 상승

1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월요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간 0.08%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0.02%)보다 낙폭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주엔 강동구(0.12%), 송파구(0.12%), 마포구(0.11%), 양천구(0.06%), 서초구(0.03%)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도봉구(-0.50%), 노원구(-0.31%), 성북구(-0.23%), 중랑구(-0.1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강동구(0.22%), 송파구(0.18%), 마포구(0.14%), 강남구(0.1%), 서초구(0.09%)가 상승했고, 도봉구(-0.69%), 중랑구(-0.42%), 성북구(-0.20%), 구로구(-0.1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한 주간 경기 아파트는 0.04%, 인천은 0.09% 하락했다.

최근 경기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06%(6/26) → -0.03%(7/3) → -0.04%(7/10)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엔 과천시(0.26%), 성남시 중원구(0.13%), 용인시 수지구(0.06%), 광명시(0.05%), 성남시 분당구(0.05%), 하남시(0.04%), 화성시(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왕시(-0.29%), 고양시 일산동구(-0.27%), 광주시(-0.20%), 의정부시(-0.13%), 구리시(-0.11%), 동두천시(-0.10%), 안성시(-0.09%)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계양구(-0.34%), 서구(-0.14%), 미추홀구(-0.12%), 남동구(-0.03%), 부평구(-0.02%), 연수구(-0.01%), 동구(-0.01%)가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00% 보합, 인천은 0.12% 하락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화성시(0.35%), 과천시(0.31%), 하남시(0.26%), 시흥시(0.21%), 성남시 수정구(0.17%), 성남시 중원구(0.06%), 용인시 수지구(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수원시 팔달구(-0.21%), 의왕시(-0.17%), 안산시 단원구(-0.16%), 용인시 처인구(-0.14%), 수원시 장안구(-0.14%), 광주시(-0.13%), 이천시(-0.12%), 군포시(-0.12%) 등은 하락했다.



■ 전국 아파트 0.06% 하락

한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지방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했다.

울산(-0.16%), 대구(-0.10%), 광주(-0.09%), 부산(-0.08%)가 하락했다. 하지만 대전(+0.01%)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5대 지방 광역시 전세가격은 0.12% 하락했다.

대전(0%)은 보합을 나타냈고 광주(-0.07%), 부산(-0.08%), 대구(-0.13%), 울산(-0.46%)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세종(0.28%)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고 충남(-0.02%), 충북(-0.04%), 강원(-0.06%), 경남(-0.06%), 전북(-0.07%), 경북(-0.07%), 전남(-0.09%) 지역이 하락했다.

기타지방 전세가격은 한주간 0.04% 떨어졌다.

세종(0.15%)이 상승한 반면 전북(0%)은 보합을 나타냈다. 강원(-0.02%), 충북(-0.04%), 경북(-0.05%), 충남(-0.05%), 경남(-0.06%), 전남(-0.09%)은 하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