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4일 오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잇단 물가지표 둔화로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나흘째 상승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소비자물가에 이은 생산자물가 둔화에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종료 임박’ 기대가 한층 커진 모습이다.

또한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이 13일 가상자산 리플(XRP)을 증권으로 보기 힘들다고 판결한 것도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0년 12월 리플을 제소했다. 당시 SEC는 리플이 XRP를 13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면서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이 증권법 위반임을 지적하며 회사와 주요 임원들을 제소한 바 있다.

그런데 미 법원은 거래소나 알고리즘을 통해 판매되는 암호화폐는 "증권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8% 오른 3만 1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4.4% 오르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6% 오른 2010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7일간 8.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BNB는 7% 상승, XRP는 68% 폭등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