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9 (일)

[코멘트] 새마을금고 사태 관련 증권·은행업 영향 - 대신證

  • 입력 2023-07-13 08:1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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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새마을금고 부동산 관련 대출 잔액 54조원, 증권사 공동 참여 2.7조원

* 부동산PF 특성상 새마을금고는 대주단으로 주로 참여, 연체율 7.9%

* 새마을금고 유동성 확보 위해 채권 매각 중, 은행채 상승에 영향

■ 증권, 새마을금고와 공동 참여한 부동산 PF 2.7조원으로 파악

지난 7월 6일 남양주 동부 새마을금고에 600억원대의 부실대출이 발생하며 인근 금고와 합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마을금고 전체 뱅크런 사태가 발생.

새마을금고는 조합원 대상의 지역 단위 상호금융기관으로 감독 관할이 행정안전부. 농협, 수협, 신협 등 다른 협동조합은 모두 금융위원회 관할.

2023년 6월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대출잔액은 196.8조원. 이 중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우려가 크게 번지고 있는데 관련 부문 대출잔액은 54.1조원으로 전체 금고 평균 연체율은 7.94%로 파악.

이와 관련해 한풀 꺾였던 증권사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가 재 부각되고 있는데 7월 11일 발행된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6개 증권사가 보유한 전체 부동산 익스포져 28.4조원 가운데 새마을금고와 공동으로 참여한 부동산 PF는 2.7조원으로 추정. 대형 증권사에 비해 중소형 증권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부동산 PF사업은 통상 증권사가 SPC를 설립해 채무보증하며 파이낸싱을 일으키는데 이때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주체가 보통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상호금고 등. 새마을금고는 대주단으로 참여하였으며 본PF 및 브릿지론 등에 대출한 것으로 파악. 이 사업장에 증권사가 SPC주체로 있는 곳의 규모가 2.7조원인 것. 적다고 할 수 없으나 전체 익스포져 대비 10%미만으로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만한 요인은 아님

■ 은행, 상호금고 최근 유동성 확보 위해 보유 채권 매각 중...은행채 금리 상승 요인

예금인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새마을금고는 보유 채권을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사태가 일어나기 전후인 7월 3일~7월 11일까지 새마을금고가 포함된 종금, 상호금융이 매각한 채권은 총 4.7조원으로 크게 증가. 매각 채권 중에는 은행채도 포함되어 있는데 규모는 1.7조원. 최근 은행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데 이것도 요인 중 하나.

이를 위해 5대 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은 6.2조원 규모의 새마을금고가 발행한 RP(환매조건부채권)를 매입하기로 결정

7월 11일 기준 CD금리는 3.75%, 잔액기준 COFIX는 3.76%, 1년물 금융채 금리는 3.87%까지 상승. 은행들의 자금조달 부담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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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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