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8 (토)

美주택가격, 점진적 하락세 속 물가·성장 하방요인 가능성...올해 중 저점 통과 견해도 증가 - 국금센터

  • 입력 2023-05-02 14:5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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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향후 미국 주택가격이 점진적 하락세를 이어가며 물가와 성장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수급여건 개선과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올해 중 주택시장의 저점 통과 견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팬데믹 이후 2022년 중반까지의 높은 상승폭 및 통화긴축 정책의 시차, 과거 정책금리 고점유지 기간 중 가격조정 사례 등을 감안 시 하방요인 재부각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지난해 이후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최근 은행권 불안으로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 주택시장은 차입여건 악화,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2022년 하반기 이후 전반적으로 위축됐으나공급부족이 가파른 가격 하락세를 제한했다.

미국 주택가격지수(S&P Case-shiller 20대도시)는 2022년 6월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한 이후 고점대비 6.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yoy)은 10개월 연속 오름세가 축소돼 2012년 5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둔화('22.4월 21.2%→'23.2월 0.4%)됐다.

팬데믹 기간의 공급망 제약이 다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으로 기존 주택보유자의 저금리 모기지 청산 및 이사 유인이 약화됨에 따라 매물이 감소하고 있다. 건축업계 생산성 저하가 이어져 주택공급이 여전히 부진하다.

통화긴축 여파로 가계의 주택구입 부담이 높아진 상태지만 봄철 이사 수요 확대 등으로 올해 들어 매입심리와 거래량은 일부 개선됐다.

센터는 "주거용 모기지 시장의 건전성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돼 현재까지 은행권 불안의 가시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향후 서브프라임/점보 모기지를 중심으로 대출기준이 점차 강화될 소지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2008년 대비 건전성은 개선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주거용 모기지 시장은 2008년 이후 연체율이 크게 하락하고 고정금리 및 정부보증 대출 확대로 부실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SVB사태 이후 모기지 금리가 다소 하락한 데다 차후 대출기준 강화를 예상한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모기지 신청은 오히려 증가했다.

센터는 "상업용 모기지와 달리 대형은행 비중(62%)이 우세해 대출경색 징후는 미약하나 정부보증에서 제외되는 서브프라임/점보 모기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축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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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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