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서울아파트 가격 주간 하락률이 0.1%대로 축소됐다.

최근 매매가 늘고 급매가 소진되면서 가격 낙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14일 KB국민은행의 월요일(10일) 기준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하락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률은 -0.28%(3/20) → -0.26%(3/27) → -0.24%(4/3) → -0.19%(4/10)을 기록하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이번주엔 동작구(-0.44%), 구로구(-0.44%), 도봉구(-0.39%), 금천구(-0.38%) 등의 하락폭이 컸다. 종로구와 강북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KB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39주 연속으로 하락한 것이지만 최근 낙폭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서울아파트 전세값도 하락폭을 축소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27% 하락했다. 전주 0.30% 하락한 뒤 이번주엔 하락폭을 0.2%대로 축소한 것이다.

노원구(-0.67%), 종로구(-0.58%), 중구(-0.52%), 동대문구(-0.51%)에서 낙폭이 컸다. 반면 강북구, 송파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외 수도권 아파트값도 낙폭을 축소했다. 경기가 0.26%, 인천이 0.19% 하락했다.

최근 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0.68%(3/20) → -0.35%(3/27) → -0.41%(4/3) → -0.26%(4/10)을 기록 중이다.

이번주엔 고양시 일산서구(-1.03%), 양주시(-0.71%), 안산시 상록구(-0.58%), 수원시 팔달구(-0.5%), 광주시(-0.49%), 수원시 장안구(-0.48%)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에선 연수구(-0.35%), 중구(-0.34%), 미추홀구(-0.21%), 서구(-0.18%), 부평구(-0.17%), 남동구(-0.09%), 동구(-0.09%)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27%, 인천은 0.20%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일산서구(-1.43%), 과천시(-0.87%), 광주시(-0.54%), 오산시(-0.5%), 안산시 단원구(-0.5%), 의정부시(-0.49%) 등 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역시 미추홀구(-0.32%), 계양구(-0.27%), 연수구(-0.26%), 부평구(-0.2%), 서구(-0.17%), 남동구(-0.15%)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19%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19%, 전세는 0.22% 하락했다.

비수도권 5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0.22% 하락했다. 대구(-0.35%), 부산(-0.24%), 대전(-0.16%), 울산(-0.15%), 광주(-0.09%) 등이 모두 하락했다.

지방 5개 광역시 전세가격은 0.26% 하락했다. 대구(-0.43%), 울산(-0.26%), 대전(-0.24%), 부산(-0.23%),광주(-0.08%)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과 광역시 이외 '기타지방' 매매가격은 0.1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남(-0.04%), 충북(-0.06%), 강원(-0.09%), 세종(-0.10%), 경남(-0.11%), 경북(-0.11%), 전북(-0.13%), 충남(-0.16%) 등 전지역이 하락했다.

기타지방 전세가격은 0.12% 떨어졌다. 세종(-0.03%), 전남(-0.04%), 강원(-0.08%), 충북(-0.10%), 전북(-0.10%), 경북(-0.12%), 경남(-0.14%), 충남(-0.21%) 모두 하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